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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1-11 15:14본문
얼마 전 아이가 긴장된 표정으로 유튜브 앱을 열어 휴대전화를 넘겨줬다. 이상한 영상을 봤는데 잘못한 거 같아서 엄마에게 말하고 싶다 했다. 화면엔 한 여성이 속옷만 입고 나와서 여러 가지 옷을 갈아입는 이른바 ‘룩북’ 영상 목록이 떴다. 당황스러웠다. 이런 영상은 어쩌다 초등학생에게까지 가 닿게 됐을까. 당황스러운 감정이 지나가자 화가 나기 시작했다. 구독자와 조회 수가 상당한 채널 소유자에게도, 이 영상을 보며 환호하는 구독자들의 댓글에도, 유해 콘텐츠를 플랫폼이 다 막아낼 수 없지 않으냐는 체념 섞인 주장에도 화가 났다. 아이에게는 이런 영상의 문제점과 이런 영상이 만들어지게 되는 구조를 설명해줬다. 다시 같은 일이 있을 경우 함께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다.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외설적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채식주의자> 같은 문학 작품과 성교육 관련 도서 2500여권이 도내 도서관에서 폐기된 것에 대해 “성희롱과 성폭력 사...
해경이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의 실종자의 생존 골든타임을 24시간으로 보고 집중 수색에 나섰다.제주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4시31분쯤 제주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해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인도네시아인 11명) 중 한국인 2명이 사망하고 12명(한국인 10명·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나머지 13명은 구조됐다. 생존자들은 침몰하는 배 위에 매달려 있다가 같은 선단 어선에 의해 구조됐고, 일부는 물 위에 떠 있다가 구조됐다.해경은 사고 해역의 수온이 22도인 점 등의 기상상황을 감안할 때 실종자의 생존 가능 시간을 24시간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북동풍이 초속 6∼8m, 물결이 2m 높이로 일고 있다.현재 금성호 선체는 완전히 침몰한 상태다. 사고 당시 선내에는 2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이 이날 오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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