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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강자’ 없는 칸 영화제···나홍진 ‘호프’ 다크호스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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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5-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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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폐막(23일·현지시간)까지 이틀을 남겨두고 있다. 경쟁 초청작 22편 중 대부분이 공개됐다. 압도적 강자는 없다.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작품은 있어도, 좋은 의미로 ‘충격적’인 작품이 거의 없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잔잔하게 흘러가던 영화제에 여러 의미의 충격을 줬다는 면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크리스티안 문쥬, 아쉬가르 파르하디,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작가주의적 감독들의 작품이 경쟁 부문에 포진해 있지만, 그들의 명성이 오히려 발목을 잡기도 한다. 기대에 비해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았던 터라, ‘더 좋았던’ 전작들이 어쩔 수 없이 아른거린다.
<어느 가족>(2018)으로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고레에다 감독의 <상자 속의 양>은 “감정적으로 미완성”(인디와이어)이라는 평가 등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받았다. 사고로 죽은 아이와 똑같이 생긴 7세 휴머노이드 로봇과 대안 가족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영화제 기간 동안 11개 매체의 의견을 받아 경쟁작 평점을 매기는 미국 ‘스크린데일리’ 평균 평점도 1.9점(4점 만점)에 그쳤다. 알모도바르 감독의 <비터 크리스마스>는 2.2, 파르하디 감독의 <패러렐 테일즈>는 1.7점을 받았는데, 감독들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박한 평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 초반부터 호평을 받은 폴란드 감독 파벨 파블로브스키의 <파더랜드>가 최고점 3.3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치 독일을 비판하며 고국을 떠났던 독일의 대문호 토마스 만(한스 지쉴러)과 그의 딸 에리카(산드라 휠러)가 냉전이 한창인 1949년, 폐허가 된 독일을 다시 찾으며 벌어지는 얘기다. 파블로브스키 감독은 <이다>, <콜드 워>에 이어 흑백 화면과 절제된 연출로 인물들의 감정을 담는다. 에리카 역의 산드라 휠러의 카리스마가 대단한 작품이다.
일본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다>(3.1점)도 수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존엄을 중심에 둔 노인 요양시설을 만들고 싶어 하는 프랑스인 마리루(비르지니 에피라)와 암에 걸린 일본인 극 연출가 마리(타오 오카모토)가 갑작스럽지만 진한 우정을 나누는 얘기다. 장장 3시간16분으로 경쟁작 중 가장 긴 러닝타임 동안 존엄한 돌봄, 과로 등 자본주의의 폐해, 언어를 넘어선 소통과 우정이라는 다양한 소재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미노타우어>는 19일 공식 상영이 끝나자마자 3.2점으로 평점 2위에 들었다. 아드리안 라인 감독의 <언페이스풀>(2002)로 한 차례 리메이크된 바 있는 클로드 샤브롤의 <부정한 여자>(1969)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프랑스 파리에서 망명 중인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불륜을 소재로 한 고전적인 이야기에 러시아 국가폭력과 그에 동조하는 인물들에 대한 비판을 녹였다. 공개된 초청작 중 가장 정치적인 해석이 가능한 영화다.
나 감독의 <호프>(2.8점)는 올해 칸에서 가장 뜨거운 이야깃거리다. 경쟁부문에 잘 초청되지 않는 장르물인 데다, 그 장르도 스릴러·코미디·액션·SF(공상과학)물 등을 넘나든다. 미지의 생명체를 추적하며 달리다가, 그 존재가 ‘외계인’이라는 게 드러나고 나서는 더 빠른 속도로 내달린다.
<호프>는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의 공식 상영 당시 긴박한 추격 장면이 끝날 때면 박수가 터져 나올 정도로 몰입감이 높았다. 하지만 완성도가 떨어지는 CG(컴퓨터 그래픽), 독창성이나 매력이 떨어지는 크리처 디자인, 후반부 외계인 서사의 헐거움 등이 관객을 혼란케 했다. ‘대단하긴 한데, 이게 뭐지?’하는 마음이 동시에 드는 영화다. 보그 프랑스는 “올해 칸 영화제 최대의 충격”이라고 했다. 미국 뉴욕타임즈의 카일 부차난은 “<호프>는 사랑하거나 싫어하거나. 경쟁작 중 반응이 가장 양극단으로 갈리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아예 다른 결이기에, 의외의 다크호스로 거론되기도 한다. ‘B급’ 범죄영화 감성이 짙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픽션>(1994), 바디호러 영화인 쥘리아 뒤크르노의 <티탄>(2021) 등 그해 영화제의 ‘충격 화제작’으로 꼽혔던 영화들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전적이 있다.
수상작은 23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장인 그는 배우 데미 무어, 스텔란 스카스가드, 이삭 드 번콜, 루스 네가, 감독 클로이 자오, 로라 완델, 디에고 세스페데스 감독, 각본가 폴 래버티 등과 함께 작품을 심사한다.
아이는 침대 난간을 붙잡고 울고 있었다. 손길을 보낼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아이가 알 리 만무했다. 친모는 중증 장애로 아이를 돌볼 수 없었고, 병원엔 전담할 인력이 없었다. 심장병과 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난 하늘이(가명·2)는 그렇게 홀로 아픔을 토해냈다. 그런 하늘이를 처음 본 간병인 양미영씨는 숨이 멎을 듯한 슬픔을 느꼈다. 양씨는 슬픔의 크기만큼 애정을 쏟기로 했다. 그리고 큰 병원비 부담에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가 데려가자”고 결심했다.
하늘이를 맡아 키우는 길은 험난했다. 양씨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장애아동 돌봄 서비스’의 돌보미 자격증을 땄지만, 주소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승인을 받지 못했다. 현실적인 한계 앞에서 절망하던 찰나 이설화 강원도민일보 기자를 만났다. 이 기자는 강원도 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추적 취재 중이었다. 아이를 돌보느라 병원 계단을 수천 걸음씩 오르내리던 양씨에게 이 기자가 던진 “운동하시네요?”라는 첫 질문을, 양씨는 아직도 또렷이 기억한다.
“진짜 너무 고맙더라고요. 평소엔 나 몰라라 하던 공무원들인데 기사가 아니었다면 관심을 가졌겠어요?” 정말 이 기자의 기사가 나간 뒤 상황이 달라졌다. 강원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연락이 왔고, 양씨는 마침내 하늘이의 법적 보호자가 됐다. 한 달에 몇번씩 토하고 열이 나던 하늘이는 양씨와 함께 살게 된 지난 1월부터 거짓말처럼 아픈 일이 줄었다. “보도가 아니었다면 하늘이는 저와 떨어져 연고도 없는 곳에 보내져 힘들어했을 거예요.”
유튜브나 뉴미디어였다면 어땠을까. 양씨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기자라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취재해주지 않았을까요?” 조회수와 효율성이 매체의 생존을 결정하는 시대, 아직도 어떤 이들은 레거시 미디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분투하는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거대 권력을 감시하며, 신뢰할 수 있는 공론장을 펼치는 일은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레거시 미디어의 효용을 말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내가 경험하고 나니까 (레거시 미디어가) 필요해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바윗덩어리 떨어지는 이슈만 기억하고 잔잔한 건 몰라요. 진짜 그런(약자를 조명하는) 역할이 좀 있어야 해요. 여기 신문(강원도민일보) 기사에 내가 (말로) 못했던 마음을 많이 실어주었더라고요.”
양씨는 사회적 약자, 소수자, 소외된 계층에 대한 보도가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지는 못하더라도 개개인의 삶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문제를 대변해줄 언어를 찾은 데서 큰 효능감을 느꼈다.
“처음엔 ‘양육비 안 줘도 그만 아냐?’라는 인식이 많았어요. 당사자들도 드러내는 걸 꺼렸고요.” 이영 양육비해결총연합회 대표도 ‘양육비 미지급 문제’ 공론화에 레거시 미디어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과거 양육비 미지급은 위법 행위임에도 개인 간의 문제 정도로 치부됐다. 양육비 지급을 강제로 이행하게 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은 좌절했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가 언론의 대안으로 부상할 때였지만 이 문제에 무관심했다. 여론이 달라지기 시작한 건 2018년 기성 언론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이후였다. 이 대표는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이 굉장히 컸는데 공영방송에서 관심을 갖고 취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이 되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KBS 등 언론은 특별기획 등을 통해 이 문제가 왜 공론화돼야 하는지 알렸고, 해외 사례를 기반으로 한 대안도 제시했다. 이는 입법으로 이어져 정부는 지난해부터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비양육자로부터 받아내는 ‘양육비 선지급제’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보도의 효과는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제도를 변화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시민운동에 뛰어든 이 대표는 “제가 겪은 어려움 외에 다른 소외된 문제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가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선순환을 만든 셈이다. 그는 그러면서 “소외계층이나 사회적 약자 당사자들은 소리를 내도 (전달력이) 약하다”며 “그런 점에서 언론이 수면 아래 있는 문제들을 들춰서 보도하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3개월, 12개 도시, 77명의 취재원, 260건의 사례, 한국일보 취재팀이 지난해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김동욱·김지현·한소범 기자)을 추적·보도하는 데 들인 노력이다. 한소범 기자는 통화에서 “조회수와 무관하게 ‘중요한 사안을 취재한다’고 믿어주는 것이 레거시의 자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비효율’적이라도 수면 아래 문제를 발굴하는 데 물적·인적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레거시 미디어의 장점이라는 것이다.
레거시 미디어가 축적해온 취재 역량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 이 사안은 가족·생명과 관련된 문제라는 점에서 취재원들의 협조를 끌어내기 쉽지 않았다. 애써 방문한 지역에서 취재원의 거부로 허탕을 치는 일은 다반사였다. 한 기자는 “사내에 쌓인 탐사보도에 대한 노하우가 도움이 됐다”며 “부장·차장 등 선배들이 어떻게 취재 접근을 하면 좋은지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긴 시간 동안 조회수나 수익에 대한 압박 없이 취재팀을 지원하는 안정적인 조직과 사내 분위기도 보도의 원동력이었다. 한 기자는 “3개월 동안 정말 ‘노가다’를 했다. 모든 키워드를 뽑아서 ‘자녀 살해 후 자살’로 분류될 수 있는 사안을 정리했다”며 “그동안 악몽도 자주 꾸고 우리가 ‘삽질’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럴 때 회사는 조회수와 무관하게 ‘중요한 사안을 취재한다’고 믿어줬다”고 말했다.
권력을 감시하고 행정의 공백을 포착하는 역할도 레거시 미디어가 할 수 있는 일로 꼽았다. 한 기자는 “취재하면서 왜 지금까지 아무도 이걸 하지 않았을까라는 얘기를 자주 했다”며 “공권력은 공권력대로, 인권단체는 인권단체대로 할 일을 하고 있는데 이걸 아울러서 하나의 시각으로 보고, 문제화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 지점이 언론이 필요한 영역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기획·조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제3자라는 점이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다.
레거시 미디어의 기자들이 뉴미디어와의 차이로 가장 강조한 점은 ‘팩트체크’ 여부였다. 한 경제지 10년차 기자는 “기성 언론의 가장 큰 장점은 검증 시스템과 책임의 무게”라며 “뉴미디어가 자극적인 주장을 던져놓고 ‘아니면 말고’ 식 태도를 취할 때 레거시 미디어는 데스크를 거치며 사실을 교차 검증하고 오보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진다”고 강조했다. 탐사보도팀에서 일한 한 방송사 기자는 “레거시 미디어가 비판의 배설통이 될지언정 그 상호작용 속에서 조금씩 좋은 사회를 위한 (합의된) ‘선’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독자들 역시 부실한 팩트체크를 유튜브의 특징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2025년 언론진흥재단 ‘유튜브와 저널리즘’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 뉴스 이용자 다수는 편파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 허위정보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또 유튜브 뉴스가 개방적 공론장보다는 동질적 집단 내 공감과 확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권력을 실질적으로 견제하고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보도는 여전히 엄밀한 팩트체크에 기반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양육비 미지급 문제, 자녀 살해 전수조사 등 제도 변화로 이어진 보도의 공통점은 레거시 미디어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다. 과거 국정농단 사태 당시 JTBC ‘최순실 태블릿 PC’ 보도는 권력에 대한 감시자로서 언론의 역할을 보여줬다. 반면 일부 유튜버들의 조작설은 근거가 없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문제의식은 국내 언론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국제사회에서도 ‘검증된 정보 생산’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제 언론자유 보호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는 5월 20일 주간경향과 서면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확산하는 허위 정보와 저급 콘텐츠의 증가로 언론인과 강력하고 책임감 있는 미디어 산업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대규모 조사를 수행하고 사실에 기반한, 진정으로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은 오직 언론인만이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정파성으로서 “재래식”이 아니라 조회수와 효율만 좇는 “재래식”을 거부하는 것이 레거시 미디어가 살길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 경제지 기자는 “레거시 미디어도 조회수에 쫓겨 사실 확인이라는 기본을 놓치는 등 스스로 신뢰를 깎아 먹은 측면이 분명히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장에서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두 번 세 번 팩트를 체크해서 기사에 녹이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레거시 미디어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비효율을 감당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는 점에서 존재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RSF는 “많은 뉴미디어가 검증 없이 콘텐츠를 재포장해 이익을 취하려 하지만 언론은 책임감 있는 자세, 전문적인 취재 기법, 직업윤리를 지킴으로써 사실과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정보를 보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언론은 다른 미디어와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걷기 운동은 살이 안 빠지고 밥만 더 먹게 된다”는 인식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걷기도 방법에 따라 충분한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핵심은 단순 산책이 아니라 ‘강도’와 ‘속도’, 그리고 ‘변화’를 주는 데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메타볼릭 워킹’ 같은 고강도 걷기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영국 피트니스 전문가 고크 예소드하란은 영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우먼&홈을 통해 “40대 이상 여성에게는 장거리 달리기보다 대사 기능 개선과 지방 연소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볼릭워킹은 말 그대로 신진대사를 적극적으로 자극하도록 설계된 걷기 운동 방식으로 단순히 천천히 오래 걷는 산책형 걷기와 달리, 속도와 강도를 의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보통 빠르게 걷기 2~3분, 천천히 회복 걷기 1~2분을 반복한다. 인터벌 트레이닝을 걷기에 적용한 형태에 가깝다. 예를 들면 3분간 숨이 약간 찰 정도로 빠르게 걷고, 2분간 편하게 걷는 것을 20~30분 반복하는 식이다.
이 운동이 주목받는 이유는 일정 속도로만 걷는 것보다 심박 수 변화가 커져 칼로리 소모와 심폐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러닝보다 무릎·발목 충격이 적어 중장년층이나 운동 초보자도 시도하기 쉽다. 빠르게 걷는 구간에서는 엉덩이·허벅지·코어 근육 사용이 늘어나 일반 산책보다 운동 강도가 높아진다. 여기에 일부 전문가들은 식후 메타볼릭 워킹이 혈당 변동 완화와 대사 건강 유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전한다. 다만 체중 감량 효과는 식습관과 전체 활동량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운동 전문가들은 메타볼릭 워킹을 할 때 약간 숨이 차지만 대화는 가능한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팔을 크게 흔들고 오르막이나 계단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최소 20분 이상 반복하는 것도 필수다.
걷기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을 꼽는다.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올라가면서 장시간 야외 활동은 도리어 건강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걷기 운동에도 효율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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