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삶]인간의 감각, 오감 이상…덜 쓰고 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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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7-28 04:47본문
시각·후각·청각·촉각·미각 등 오감은 기원전 350년 아리스토텔레스가 정립한 분류 체계다. 현대 과학은 2000년 이상 지속된 이 감각 분류 체계가 틀렸다고 본다. 현대 과학은 유사 과학으로 여겨지는 ‘육감’은 물론 제7감, 제8감, 제9감의 존재도 밝혀내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의 제자이자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재키 히긴스는 동물의 감각을 화두로 삼아 오감 너머의 감각 세계를 탐구한다. 공작사마귀새우는 ‘동물계 최고의 색각’을 자랑한다. 인간보다 4배 많은 광수용기를 갖춰 인간보다 훨씬 많은 색을 판별할 수 있다고 여겨졌다. 실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인간은 적색 원뿔세포, 녹색 원뿔세포, 청색 원뿔세포만으로 수백만 가지의 색을 구별한다. 이 트리오가 각기 다른 강도와 조합으로 반응한 출력물을 뇌가 비교해 색을 느낀다. 반면 공작사마귀새우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색도 식별하지 못했다. 아마 공작사마귀새우는 더 간단하고 빠른 방법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히긴스는 동물과 인간의 감각에 관한 최신 연구를 활용했다. 논문이나 책만 찾은 것이 아니라 현장의 과학자들을 직접 찾아가 만났다. 인간의 생체시계를 연구하기 위해 세상과 단절된 벙커에서 ‘시간 없는’ 열흘을 보낸 과학자의 감상, 참문어의 유연한 팔 움직임에서 최초의 연체로봇 연구를 시작한 과학자의 동기를 들었다. 심해의 귀신고기와 인간의 야간시, 별코두더지와 인간의 촉각, 치타와 인간의 균형감각, 큰뒷부리도요와 인간의 방향감각을 비교해 설명한다.
히긴스는 인간 감각의 새 지평이 활짝 열리기를 소망하면서 책을 맺는다. 인간이 방울뱀처럼 적외선 열을 느끼고, 꿀벌처럼 자외선을 보고, 치타처럼 평형감각을 갖출 수 있을까. 히긴스는 대자연이 정해 놓은 경계선에 얽매이지 않고, 우주를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하자고 제안한다. 그 기술적 방법을 일러주는 책은 아니지만, 지각의 ‘멋진 신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우리를 유혹한다.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방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의원이 연일 신천지의 전대 개입설을 주장하면서 특정 후보를 둘러싼 ‘정교유착’ 의혹까지 불거졌다. 종교집단이 정치적 의도로 당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것은 의혹만으로도 정당 민주주의를 교란하는 엄중한 사안인 만큼 사실관계가 분명하게 밝혀져야 한다. 의혹을 제기한 김 후보는 신천지 개입설의 근거를 지체 없이 제시해야 한다.
신천지 개입설은 김 후보가 지난 20일 합동연설회에서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면서 본격화했다. 21일엔 MBC라디오에서 “3자가 사실상의 연합으로 형성돼 핵심 배후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행자가 근거를 묻자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의 신천지 개입설은 정청래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당대표이던 시절 ‘통일교·신천지 특검’이 무산된 걸 거론하며 “특검이 진행되지 않은 일을 하나하나 짚어 신천지의 정치개입을 비판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발했다.
특정 종교가 정당에 조직적으로 가입하고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범죄행위로, 정당 민주주의를 뒤흔들고 공론을 왜곡해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묵과할 수 없는 사태다. 더구나 신천지는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켜 당내 경선 등에 개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기소까지 된 상태다. 이런 정치파동의 기억이 생생한데 민주당에서 이런 의혹이 제기되다니 당혹스러울 뿐이다.
그런데도 김 후보는 22일 기자들에게 “나는 신천지 정치개입 문제점만 지적했고 특정 후보를 연결 짓는 것까지 책임질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무책임한 태도다. 밑도 끝도 없이 의혹만 흘려놓고 뒤로 빠지겠다는 것인가.
민주당 전대가 갈수록 이전투구로 흐르는 퇴행상을 보면 책임 있는 집권여당이라고 할 수 없을 지경이다. 후보들이 진정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 사생결단식 당권 다툼이 아니라 민생 문제와 정책 비전을 중심에 두고 경쟁해야 한다. 김 후보는 지체 없이 신천지 개입설의 분명한 근거를 제시해 당 선관위의 조사는 물론 수사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근거 없는 단순 폭로라면 당내 갈등을 증폭하고 선거를 교란한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9억860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종전 신고액보다 1억4200만원가량 늘어난 43억9597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6년 7월 공직자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고 위원장은 배우자 명의로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임야 등 토지 2264만원과 서울 마포구 아파트(9억3300만원) 등 건물 14억43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예금 8억1564만원과 배우자 명의 채무 3억원도 각각 보유했다.
하 전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와 모친 명의의 경남 창원시 아파트 전세권 등 16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농협은행, 신한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의 ETF·펀드를 포함한 예금은 18억4284만원을 보유했다. 전체 재산 신고액은 자산가치 변동 등으로 지난해 말 신고액(42억5365만원)보다 1억4231만원 늘었다.
황교익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명의로 566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와 아파트 전세권, 모친 명의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연립주택 등 건물 가액으로 12억772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의 사인간 채무와 금융 채무 등 채무액은 13억2524만원이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은 올해 4월2일부터 5월1일까지 취임, 승진, 퇴직 등의 신분 변동이 있는 고위공직자 73명이다.
현직자 중 재산 신고액 1위는 고성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장으로, 235억5193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 상가, 사무실, 아파트 전세권 등 건물 가액이 138억811만원이었다. 2위는 김종오 교육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으로, 98억7682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 재산 신고액 1위는 강중구 전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으로, 72억3060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재산 순위 3위인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는 54억8426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지난 5월 말 취임한 신현송 한은 총재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차남 등 가족 명의로 82억24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 총재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아파트(15억900만원)와 종로구 오피스텔(18억원)을 보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 등 명의로 신고한 다국적 금융 자산과 국내 금융 자산 등 예금과 증권은 각각 46억552만원, 2919만원이었다.
리처드 도킨스의 제자이자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재키 히긴스는 동물의 감각을 화두로 삼아 오감 너머의 감각 세계를 탐구한다. 공작사마귀새우는 ‘동물계 최고의 색각’을 자랑한다. 인간보다 4배 많은 광수용기를 갖춰 인간보다 훨씬 많은 색을 판별할 수 있다고 여겨졌다. 실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인간은 적색 원뿔세포, 녹색 원뿔세포, 청색 원뿔세포만으로 수백만 가지의 색을 구별한다. 이 트리오가 각기 다른 강도와 조합으로 반응한 출력물을 뇌가 비교해 색을 느낀다. 반면 공작사마귀새우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색도 식별하지 못했다. 아마 공작사마귀새우는 더 간단하고 빠른 방법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히긴스는 동물과 인간의 감각에 관한 최신 연구를 활용했다. 논문이나 책만 찾은 것이 아니라 현장의 과학자들을 직접 찾아가 만났다. 인간의 생체시계를 연구하기 위해 세상과 단절된 벙커에서 ‘시간 없는’ 열흘을 보낸 과학자의 감상, 참문어의 유연한 팔 움직임에서 최초의 연체로봇 연구를 시작한 과학자의 동기를 들었다. 심해의 귀신고기와 인간의 야간시, 별코두더지와 인간의 촉각, 치타와 인간의 균형감각, 큰뒷부리도요와 인간의 방향감각을 비교해 설명한다.
히긴스는 인간 감각의 새 지평이 활짝 열리기를 소망하면서 책을 맺는다. 인간이 방울뱀처럼 적외선 열을 느끼고, 꿀벌처럼 자외선을 보고, 치타처럼 평형감각을 갖출 수 있을까. 히긴스는 대자연이 정해 놓은 경계선에 얽매이지 않고, 우주를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하자고 제안한다. 그 기술적 방법을 일러주는 책은 아니지만, 지각의 ‘멋진 신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우리를 유혹한다.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방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의원이 연일 신천지의 전대 개입설을 주장하면서 특정 후보를 둘러싼 ‘정교유착’ 의혹까지 불거졌다. 종교집단이 정치적 의도로 당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것은 의혹만으로도 정당 민주주의를 교란하는 엄중한 사안인 만큼 사실관계가 분명하게 밝혀져야 한다. 의혹을 제기한 김 후보는 신천지 개입설의 근거를 지체 없이 제시해야 한다.
신천지 개입설은 김 후보가 지난 20일 합동연설회에서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면서 본격화했다. 21일엔 MBC라디오에서 “3자가 사실상의 연합으로 형성돼 핵심 배후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행자가 근거를 묻자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의 신천지 개입설은 정청래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가 당대표이던 시절 ‘통일교·신천지 특검’이 무산된 걸 거론하며 “특검이 진행되지 않은 일을 하나하나 짚어 신천지의 정치개입을 비판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발했다.
특정 종교가 정당에 조직적으로 가입하고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범죄행위로, 정당 민주주의를 뒤흔들고 공론을 왜곡해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묵과할 수 없는 사태다. 더구나 신천지는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켜 당내 경선 등에 개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기소까지 된 상태다. 이런 정치파동의 기억이 생생한데 민주당에서 이런 의혹이 제기되다니 당혹스러울 뿐이다.
그런데도 김 후보는 22일 기자들에게 “나는 신천지 정치개입 문제점만 지적했고 특정 후보를 연결 짓는 것까지 책임질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무책임한 태도다. 밑도 끝도 없이 의혹만 흘려놓고 뒤로 빠지겠다는 것인가.
민주당 전대가 갈수록 이전투구로 흐르는 퇴행상을 보면 책임 있는 집권여당이라고 할 수 없을 지경이다. 후보들이 진정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면 사생결단식 당권 다툼이 아니라 민생 문제와 정책 비전을 중심에 두고 경쟁해야 한다. 김 후보는 지체 없이 신천지 개입설의 분명한 근거를 제시해 당 선관위의 조사는 물론 수사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근거 없는 단순 폭로라면 당내 갈등을 증폭하고 선거를 교란한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9억860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종전 신고액보다 1억4200만원가량 늘어난 43억9597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6년 7월 공직자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고 위원장은 배우자 명의로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임야 등 토지 2264만원과 서울 마포구 아파트(9억3300만원) 등 건물 14억43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예금 8억1564만원과 배우자 명의 채무 3억원도 각각 보유했다.
하 전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와 모친 명의의 경남 창원시 아파트 전세권 등 16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농협은행, 신한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의 ETF·펀드를 포함한 예금은 18억4284만원을 보유했다. 전체 재산 신고액은 자산가치 변동 등으로 지난해 말 신고액(42억5365만원)보다 1억4231만원 늘었다.
황교익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명의로 566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와 아파트 전세권, 모친 명의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연립주택 등 건물 가액으로 12억772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의 사인간 채무와 금융 채무 등 채무액은 13억2524만원이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은 올해 4월2일부터 5월1일까지 취임, 승진, 퇴직 등의 신분 변동이 있는 고위공직자 73명이다.
현직자 중 재산 신고액 1위는 고성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장으로, 235억5193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 상가, 사무실, 아파트 전세권 등 건물 가액이 138억811만원이었다. 2위는 김종오 교육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으로, 98억7682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 재산 신고액 1위는 강중구 전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으로, 72억3060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재산 순위 3위인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는 54억8426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지난 5월 말 취임한 신현송 한은 총재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차남 등 가족 명의로 82억24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 총재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아파트(15억900만원)와 종로구 오피스텔(18억원)을 보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 등 명의로 신고한 다국적 금융 자산과 국내 금융 자산 등 예금과 증권은 각각 46억552만원, 2919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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